유학생 일기 - 스즈나 편(1)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대구하루' 에서 인턴을 하게 된 스즈나(紗菜)라고 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쓰는 것이 처음이라서 조금 서툴을 수도 있겠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인턴 첫날이라서 간단하게 제 소개를 쓰려고 합니다.



저는 지난 9월부터 영남대학교에 국어국문학과 교환학생으로 왔고,

이번 8월 말쯤까지 한국에 있을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는 나라현에 있는 텐리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고 지금 3학년입니다.



아마 여기까지는 예전에 대구하루에서 인턴을 하셨던 선배님들과

비슷한 소개일겁니다ㅎㅎ><;



지금부터 소개할 내용은 제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됐느냐... 이건데요..

이거는 이유가 모두 비슷하긴 한데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서

제 이야기를 하는게 조금 부끄럽네요ㅎㅎ



저는 일본 시코쿠에 있는 '고치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배구 선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근데 저는 꿈이 자주 바뀌는 편이라서..(^^;) 



초등학교 4학년이 됐을 때 처음으로 사촌 동생이 생겼는데

그때는 보육사가 꿈이 됐습니다ㅋㅋㅋㅋ

보육사가 된다고 결정했을 때부터는 피아노도 배웠고 진짜로 나는 보육사가 되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느새 꿈이 변해 있었습니다ㅎㅎ;



한국어 공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독학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원래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을 좋아하고 맨날 티비에서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쁜 녀석들'이라는 드라마를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거기에 나왔던 마동석이 왠지 귀여워 보여서

갑자기 자막 없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바로 한글부터 외우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진짜 TMI이긴 한데.. 그때부터 마동석 팬이 됐습니다ㅎㅎ



한국어 공부를 하다 보니까 일본어와 비슷한 단어도 많고 똑같은 발음인 단어도 몇개 있는게 너무 신기해서

금방 한국어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근데 고등학교에서는 미용쪽에 관심을 가지게 돼서

메이크업이나 네일아트 등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한국어 공부는 하고 있었고요...



진학지는 미용쪽으로 가는지 한국쪽으로 가는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미용은 학교에서 배웠는데 한국에 관한 것은 한 번도 못 배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대학교에서는 한국어를 전공하자고 마음을 먹었고

그때부터 꿈이 자막 번역가로 바꿨습니다.

그 꿈은 지금도 안 변했고요ㅎㅎ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저는 여기 대구에 왔습니다!

대구에서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대구 사투리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번 유학에서는 많은 분들과 교류하고 한국에 대해 제가 아직 모르는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소개가 많이 길어졌네요ㅎㅎ

오늘은 여기까지로 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6개월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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